1년전에 88kg까지 뺏다가
가족중에 한 분 돌아가시고
또 얼마뒤에 자살한 시체봐서
그 뒤로 악몽꾸고 잠도 못 자고 게을러 지더라고
그래서 35kg 가량 다시 푹푹 찜
그런데 건강검진 받아보니까
지방간 심하고 높은혈당 고혈압
몸이 진짜 완전히 망가져 있더라고
그래서 도저히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서
바로 다이어트 다시 결심하고 시작함
인터넷에 있는 모든 요법 다 찾아봤는데
거의 다 와닿지는 않고 대부분이 바이럴이기도 했고
그래서 결심한 게 내가 알아서 조절하고 운동해보자해서
결심한 바로 그 날부터 모든 걸 바꿨음
1. 식단조절 했음
-이게 야채/닭가슴살/단백질만 먹은 게 아니라
있는 음식 자유자재로 그냥 먹었음
근데 "양"을 가장 중요시 했었음
맛있는 반찬을 먹더라도 평소보다 1/3정도만 먹었음
밥도 쌀밥 현미 다 안 가리고 먹었음 이것도 1/3정도
다이어트 하는데 착각하는 게 무조건 야채나 닭가슴살
무조건 저칼로리 나오는 식단만 추천하는 사람들 있던데
이러면 요요 올 가능성이 매우높음 매우
살면서 고기 안 먹고 맛있는 거 어떻게 안 먹겠음?
진짜 헬창이나 어디 보디빌딩 대회 나갈 거 아니면
딱히 심하게 조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함
2. 운동은 부가적 요소
-누가 이렇게 말함 다이어트는 식단이 8 운동이 2라고
진짜 맞는 말 같다고 요새 너무 와닿음
내가 아무리 땀 뻘뻘 흘리고 운동해봤자
집에가서 치킨 피자 떡볶이 과다섭취하면
운동 아무리 해봐야 거의 미미하거나 소용없음
(전문 수영선수나 축구선수 운동선수면 모를까)
나는 딱 자전거로 운동 하나 정하고 하루에 2시간만 탐
왕복으로 10km~15km가량 됌
이러니까 운동한 느낌도 나고 체력과 피로도도 나아짐
3.진짜 진짜 배고파서 못 참을 때
-진짜 못 참을 때는 나는 사탕 두 세개 입에물고 쪽쪽 빰
그리고 물을 자주자주 마셨음 (한 번에 벌컥벌컥X)
가끔씩은 바나나나 사과 반 쪽 깎아먹으면 포만감 올라옴
가짜 배고픔은 분명히 있음 그걸 제어할 수 있는 게
우리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보는 "물"임
머리에서는 빨리 물을 달라고 호소하는데
이게 이상하게 배고픔으로 변질되서 밥이나
야식을 먹게된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음
진짜 물 많이 마시면 공복감은 적어도 줄어든다고 봄
4. 치팅데이 가짐
-2주일에 한 번씩 먹고싶은 거 많이먹음
(어떤분은 1주일에 한 번이라던데 나는 2주일로 지킴)
이것만 바라보고 다이어트 하면 효과는 있다고 생각 함
"5일만 있으면 이거 먹는다" "3일만 버티면 먹는다"
이렇게 마인드 컨트롤 하니까 꽤 효과있어서 잘 써먹음
5.목표는 단기목표로
-목표를 너무 길거나 크게 잡으면 포기하기 쉬워짐
(난, 복근을 만들거다/비키니를 입겠다/많이 빼겠다)등
이런 장기목표를 가지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
실패하거나 도중에 포기 할 가능성이 매우높음
왜냐면 이런 장기목표는 내 눈에 금방 안 띄지도 않고
다이어트 할 때 원동력도 없어지고 메리트도 금방 사라짐
그래서 목표는 짧게 천천히 가는 게 훨씬 좋고 도움 됌
(Ex: 오늘은 치킨 먹지말자, 30분만 걷다오자, 등등..)
이렇게 해서 3개월 째 쭉 이어가니까
키 191cm/137.8kg에서 111.7kg로 줄어들었음
아직도 파워후 돼지이긴 한데 확연히 줄긴 줄었음
목표 80kg 두고 계속계속 노력 할 거임
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모두 파이팅!